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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재구성, 한국사회의 낯선 시도?!
보수의 재구성, 한국사회의 낯선 시도?!
  • 정혁  문화평론가
  • 승인 2017.06.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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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 이후, 과연 한국사회에 ‘보수’가 있었던가? 양식 있는 보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언제나 친일파나 친미파, 또는 군부독재 세력이 차지하고 있었다.대한제국이 망한 이래로 ‘친일과 독재의 아이콘’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을 할 때까지, 이들은 무려 한 세기 내내 모든 권력을 점유하고 있었다.그러는 동안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매국을 하면 3대가 떵떵거린다”는 말은 정설로 굳어졌고, 제대로 된 보수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는 우리 모두의 비극이 됐다.


하지만 박정희가 태어난 지 딱 100년이 되는 시점에, 우리는 그의 딸을 대통령에서 끌어내렸고, 급하게 치러진 선거에서 한국사회는 마침내 보수를 재구성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보궐선거였던 제19대 대선은 여러모로 이전과 달랐다.양자대결이 아니라 다자구도였고, 동서 지역대결보다는 50~60대를 기점으로 한 ‘세대투표&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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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 문화평론가
정혁  문화평론가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