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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시즘과 일리히 사상은 소비자운동의 상호보완재
마르크시즘과 일리히 사상은 소비자운동의 상호보완재
  • 미셸 비비오르카 | 파리 고등사회과학원 교수
  • 승인 2017.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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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체 수백 개, 전국단체 및 연합 12개 등 공공단체 중에는 꽤 많은 ‘소비자 대표’ 조직이 존재한다.소비자운동은 상당히 제도화돼 있지만, 이처럼 강력한 조직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도 사회운동에 편입될 수 있다”는 가정을 증명할 만한 투쟁행위는 상당히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서 사회운동이란, 사회가 정한 거대한 방침을 문제 삼는 대립적 행동을 말한다.그나마 소비자운동세력 중에 사회운동을 한다고 판단할만한 곳은 두 곳밖에 없다.한 곳은 소비자를 위해 생산자로부터 강제로 취득한 혜택을 유지하고, 구매력 저하를 막는 것을 중시한다.다른 한 곳은 방어적이기보다는 오히려 공격적이며, 단호한 근대주의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두 곳 모두 소비자운동 조직의 와해된 이미지를 보여준다.한 곳은 반자본주의 계급투쟁에 개입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려 했지만, 그 안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은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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