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본 텍스트> 모리스 팽게모리스 팽게(1929~91)의 저작물을 모은 귀한 책으로서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미셸 푸코가 교육받던 시절, 도발적인 젠(禪) 대가로서 자크 라캉의 모습이 이 책에서 생생하게 재현된다.프랑스의 일본문화원 원장으로 있는 팽게는 롤랑 바르트의 친구이다.롤랑 바르트는 팽게에게 자신의 저서 <기호의 제국>을 헌사했다.팽게는 프랑스 지식인에게 일본을 알렸다.일본에서도 이 프랑스 지식인들을 여전히 존경하고 연구한다.오주 감독의 영화, 특히 영화 <도쿄 여행>을 통해 팽게는 일본 문화의 몇 가지 주요 특징을 풀어낸다.또한 이 책은 카뮈, 도스토옙스키, 미시마, 사드의 작품을 ‘세푸쿠’(할복) 관점에서 비교 분석한다.세푸쿠는 팽게가 오랫동안 탐구한 주제다.
<1989년, 세계가 급변한 해> 피에르 그로세
저자는 1989년을 가리켜 ‘세계가 급변한 해’라고 한다.자료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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