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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가스와 황금눈물
최루가스와 황금눈물
  • 안나 파이겐바움 | 영국 본머스대학 연구원
  • 승인 2018.05.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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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마스크> 1968년 5월 혁명부터 최근의 노트르담데랑드 지역의 신공항 건설 문제, 낭테르의 대학입학 선발문제와 관련된 시위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시위 현장에는 ‘최루가스’라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그리고 비공격적인 무기로 여겨져 온 최루가스는 한 세기 만에 치안유지를 위한 보편적 도구로 자리 잡았다.
다른 산업 분야와는 달리, 치안유지 산업은 사회문제나 정치적 위기 상황을 걱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2011년 ‘아랍의 봄’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뒤흔든 각종 시위가 이어지면서 최루가스와 진압 장비의 판매량이 매우 증가했다.업자들은 계약서를 손에 쥔 채 전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생산업자와 판매업자들에게 그날의 거래처를 추천하기 위해 작은 시위도 놓치지 않으려 호시탐탐 눈을 밝히고 있다.이들의 주력 상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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