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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미술관, 모두의 미술관이 될 수 있을까
대기업의 미술관, 모두의 미술관이 될 수 있을까
  • 김지연 | 예술에세이스트
  • 승인 2018.05.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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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롯폰기힐스에는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 있다.바로 모리미술관이다.일본의 부동산재벌 모리그룹에서 개발한 롯폰기힐스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사무실, 호텔, 방송국, 미술관, 공원, 극장 등 각종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단지다.롯폰기는 과거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도쿄에서도 문화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곳이 문화의 중심가로 불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롯폰기 아트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3대 미술관이다.모리그룹이 만든 모리타워의 최고층인 53층에 위치한 모리미술관, 주류회사 산토리에서 설립한 산토리뮤지엄, 그리고 도쿄국립신미술관은 좋은 기획의 전시와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유명하다.그래서 도쿄여행 중 세 미술관의 전시와 콘텐츠를 모두 꼼꼼하게 돌아보려면 적어도 2~3일은 쏟아 부어야 할 정도다.


▲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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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 예술에세이스트
김지연 | 예술에세이스트 info@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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