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야운데에서 나고 자란 앙토니 B.는 축구 노역자로 살고 있다.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이 청년은 23세에 이미 축구공과 함께 아프리카 전역을 다 훑었다.2012년 카메룬 2부 리그에서 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고생만 했던 그는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적도 기니로 향했다.이곳에서는 1부 리그에 속한 구단과 계약을 맺었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출전 보너스를 가로채 갔다.이후 자리를 옮긴 나이지리아에서는 매월 1천 유로의 임금을 꼬박꼬박 받았지만, 부상을 입고 팀을 나와야만 했다.그다음 들어간 세네갈 구단의 평균 월급은 45유로에 불과했다.한 달 정도 버티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그는 코트디부아르로 향했다.그러자 이곳에서는 트레이너가 이적수당의 일부를 요구했다.이로써 그의 고행은 일단락됐지만 앞으로 또 어떤 고초가 기다릴지는 모르는 일이었다.앙토니 B.는 여전히 “보다 나은 조건으로 나를 받아줄 국가를 찾...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