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보수의 위기가 아닌, 진보의 재구축을 논할 때
▲ 6·13 지방선거 이후 한국정치의 최대 화두는 ‘보수’다.누군가 지적했듯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는데, 화제에 오른 것은 자유한국당이다.역대급의 선거 패배 후 “최고의 친문”이란 비아냥거림을 뒤로 하고 홍준표 대표가 물러났지만, 자한당은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형국이다.이에 따라, 이른바 ‘보수의 몰락’을 분석하는 글이 잇따르고 논자에 따라서는 보수의 몰락을 우려하고 있다.소위 ‘진보’를 주창하는 평론가들도 한국정치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 개혁과 쇄신을 통한 자한당의 극적 회생을 주문한다.자한당의 몰락이 자칫 민주당 일당독재로 이어져 한국정치를 퇴행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다.이런 걱정이 아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사태의 본질을 보지 못한 괜한 걱정이라고 판단한다.단언컨대 자한당의 회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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