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존재로서 동물은 인간의 기반 자체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해체한다.이런 의미에서 동물은 인간의 타자였다.아리스토텔레스에게 동물은 주인의 말을 하지 못하는 존재였다.반면 노예는 주인의 말을 할 수 있는 동물이었다.따라서 노예는 인간도 동물도 아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과학은 동물과 인간에 대한 고전적 구분을 해체하고 모든 인간은 동물이라는 합의를 끌어내게 됐다.유명한 칸트의 정의처럼 인간은 동물이라서 주인을 필요로 하지만, 그 주인도 결국 동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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