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세상을 떠난 독일의 극작가 하이너 뮐러는 현재 화제가 되는 인물은 아니다. 난해하면서도 방대한 뮐러의 작품은, 확실히 요즘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혁명의 비극사, 그리고 ‘짧은 20세기’의 비극사에 지나치게 집중한 뮐러의 작품은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같은 편견을 과감히 깨주는 것이 뮐러의 인터뷰집(1)이다.
이 인터뷰집을 읽어 보면 뮐러의 작품이 여전히 유효하며, 독자의 정신에 생생한 깨달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터뷰집은 1975년과 1995년 사이에 뮐러가 다양한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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