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인 압달라, 억울한 36년 옥살이
유럽인권조약은 ‘석방 가능성이 전혀 없는’ 징역형 선고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이야말로 한 세기의 1/3 이상 프랑스에 수감 중인 레바논인 공산주의 운동가 조르주 이브라힘 압달라의 운명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압달라는 그와 무관한 테러행위로 이토록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2020년 3월 말 코로나19가 감옥까지 확산될 위기에 처하자 니콜 벨루베 프랑스 법무장관은 교도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이후 2개월간 1만3,500명의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석방 대상자는 대부분 형이 얼마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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