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성이 미미한 ‘사회책임투자’의 모순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 금융기관들의 관행에 분개한 벨기에 조합들이 합세해 금융 분야에 ‘윤리’라는 처방을 도입하고 비영리 은행을 설립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이 처방(윤리)이 기대한 결과를 보장하지 못하며, 윤리만으로는 금융개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벨기에 협동조합은행 뉴비(NewB)의 온라인 연례총회가 열렸던 지난해 11월 21일, 이 회의에 접속한 조합원들이 띄워둔 모니터 스크린에는 굵은 글씨로 ‘은행을 지속 가능하게 바꿉시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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