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피로감
2015년, 프랑스 지방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로 탄생한 신규 레지옹(Région, 프랑스의 광역지자체 단위. 프랑스에서는 지방행정개편에 따라 22개 광역자치단체인 레지옹을 13개로 통합·개편하는 동시에, 기초자치단체 단위인 코뮌들의 연합을 통해 광역권을 형성할 수 있게 했다-역주)은 처음에 온갖 칭송을 받았다. 가령 효율성과 경쟁력은 물론, 지역정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어찌해야 할까! 새로 개편된 레지옹들은 탄생 6주년을 맞아 제5공화국 역사상 최악의 선거 기권율을 기록했다. 이 민주주의의 실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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