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밀크> - 바샤르 무르쿠스
“대재앙은 어떻게 오는가? 순식간에. 그럼 언제 끝나는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이 연극의 줄거리다. 1992년,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북쪽의 쿠퍼 야시프에서 태어난 바샤르 무르쿠스(Bashar Murkus)의 작품이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상연됐다. 그는 작년에 <미술관(The Museum)>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동 페스티벌에 이미 초청받은 바 있으며, ‘사형수와 간수의 대화’라는 장치를 통해 테러리스트적 폭력과 개인과 국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영어로 ‘우유’, 아랍어로 ‘내 것’이라는 제목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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