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드라마의 대가, 더글라스 서크
더글라스 서크 감독의 ‘멜로’는 영화팬들 사이에서 뒤늦게 호평을 받으며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나치 독일의 망명 예술가로 이름을 알리기 전에 이미 그는 독일 내에서 독특한 사실주의를 추구한 연극 연출가였다.
1958년 가을, 더글라스 서크(1897~1987) 감독은 라나 터너 주연의 영화 <슬픔은 그대 가슴에> 촬영을 마무리한다. 컬러 영화로 제작돼 이듬해 초 개봉된 이 멜로드라마는 서크 감독의 최대 흥행작이 됐고, 그 덕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파산 상태에서 구제됐다. 하지만 작품이 성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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