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은 질서유지를 위한 도구다. 단순한 시민들에게 현재는 너무나 복잡하기에, 체념이 곧 현재를 대면할 현실적인 유일한 방법처럼 제시되곤 한다. 그러나 운명론에 대한 거부와 다른 세상을 꿈꾸는 욕망은, 오늘날 집단적 상상력을 촉발하고 있다. 레닌과 5월 혁명도 이렇게 외치지 않았던가. “꿈을 꾸라!”
“과연 미래는 올 것인가? 계속되는 냉혹한 어둠 속에서 품게 되는 이 의문은, 특히 탐욕에 빠진 이들과 비참한 상황에 던져진 이들을 볼 때면 짙어진다.”(1)
19세기에 빅토르 위고가 가졌던 이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