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에 등장한 아랍어 매체는 오랫동안 관보 역할을 했다. 이후 출범한 식민정부에 있어서 언론이란 현지 주민과의 소통 및 정치적 선전을 위한 수단이었다. 독립 언론사는 시리아계 레바논인, 마론교도들이 지닌 노하우를 빌렸다.
라바트에서 바그다드에 이르기까지 국적을 막론하고 아랍어권 사람들은 같은 신문을 읽을 수 있다. ‘푸샤(foussha)’라는 아랍 문어체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문, 라디오, 티비 채널과 같은 아랍어권 대중매체를 접하는 대중은 특정한 국가의 국민이 아니다. 이렇듯 유럽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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