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텔과 폭력에 물든 국가
43은 멕시코에서 상징적인 수다. 2014년 살해당한 아요치나파 교대생의 수를 뜻하는 43에는 수십 년 동안 멕시코인들을 짓누른 불안,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책임자들, 범죄조직과 결탁한 당국 등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다. 2018년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사건을 규명하기로 약속했으나 시민들은 여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3명은 어디에 있을까? 멕시코 도시의 담벼락들에 적힌 질문이다. 멕시코를 끊임없이 괴롭힌 이 사건을 묘사하며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로드리게스 내무부 인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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