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10년
2021년 5월 26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4연임에 성공했다. 공식집계를 보면 투표율이 76.4%, 득표율이 95.1%였다(2014년에는 88%). 선거는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에서만 치러졌다.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 세력이 점령한 북동부 쿠르드 지역과 이들리브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더 있었지만, 알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영토 전반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결과는 뻔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10년의 내전 기간 쌓아온 독재자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2011년 3월, 아랍 지역에서 연이어 반란이 일어나고, 짧은 기간에 3명의 지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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