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하리라 레바논 총리가 내각 구성을 위해 미첼 아운 대통령과 9개월간 협상한 끝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재앙적인 경제·사회·보건 위기 가운데 총리까지 사퇴하자,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중앙은행 총재가 레바논의 재정적 붕괴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레바논은행(BdL) 관련 과거 자료들을 보면, 암담한 현실을 읽을 수 있다. 2018년 여름, 레바논은행은 설립 55주년을 맞이했다. 리아드 살라메 총재가 수장 자리에 오른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레바논은행 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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