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확산과 더불어 증가하는 자칭 ‘정의의 사도’들
국경을 감시하는 자경단, ‘일탈’ 행동을 막으려고 조직된 그룹, ‘과도한’ 혹은 ‘약해빠진’ 경찰 진압을 간청하는 고독한 ‘정의의 사도’.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은 법에 반하는 행동방식으로 직접 정의를 구현하고, SNS를 통해 이들의 행동은 한층 더 확산된다.
“급습이다!” 2021년 7월 어느 금요일 저녁, 미하일 라주틴은 출동신호를 보냈다. 술에 취해 시끄럽게 떠들던 수백 명의 사람들이 뒤섞인 칼리닌 공원 정문을 가로질러갔다. ‘사자의 반격(Lev Protiv)’ 리더인 25세 모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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