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택배 관리까지 떠넘겨
오랜 세월 ‘하인’ 취급을 받았던 건물 관리인들은, 이제 그들의 일을 하기 원한다. 정확히는 그들의 일‘만’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노동조합도 없이 여성 비중이 늘고 있는 이 직업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 건물 관리인들은, 그들의 본 업무 이상의 일들을 감당해왔다. 그들은 부자 동네 건물주가 할 일을 대신 해내며, 인근 서민 동네 치안 유지 등 사회적 역할까지 요구받고 있다.
파리 11구에 있는 오베르컹프 길. 창살 너머 안뜰에 나탈리아 테이셰이라 시예드(45세)가 일하는 관리실이 보인다. 레드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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