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여러 도서들 중 『전쟁 중인 세계』라는 인상적인 제목의 시리즈마지막 편은 1945년에서 현재까지의 ‘국경 없는 전쟁’을 다룬다.(1) 여러 저자가 집필한 이 책은 핵무기로 일어난 정세 변화부터 다룬다. 그러나 북반구에 존재하는 위험한 ‘공포의 균형’은 구제국의 발자취, 탈식민지 전쟁, 심각한 내전, 국가들 간 분쟁을 막지 못했다. 소련 연방의 해체로 이 같은 ‘냉전’은 종식된다. 그러나 ‘냉전’이란 용어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서구 강대국들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에서 소위 ‘정의로운 전쟁’을 벌일 때 심각한 분쟁이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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