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여우와 아래의 여우』 호세 마리아 아르게다스 저
20세기 초, 페루 북부 침보테 항구는 멸치 가루 가공과 수출로 인해 크게 발전했다. 그리고 격렬한 싸움의 무대가 됐다. 15만 명의 주민들이 27개 빈민굴에 살면서 서로 마주치고 충돌하며 때로는 타협하고 연대했다. 서로를 무시하고 음모를 꾸미고 악행을 기도하기도 했으며, 고통받으며 일하고 삶의 중압감에 지쳐 술을 마셨다.
침보테 항구의 인물들로는, 우선 ‘삼손 1’호 트롤선 선장인 초카토, 강력한 마피아 두목이자 22개 공장의 소유자인 브라스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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