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를 읽다』(황영미 외 지음, 솔출판사)
이 책은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와 봉준호 영화의 심층분석을 토대로 감독의 세계관과 그 뿌리를 살펴본다. 봉준호 영화의 특징과 다양한 측면을 두 평론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접근한 이 단행본은 독특한 지점을 갖는다.
『불타는 유토피아』(안진국 지음, 갈무리)
이 책은 현대사회의 현상과 작동시스템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작금의 시대를 ‘기술주의 유토피아’로 명명하고 이 유토피아는 찬란하게 빛나는 것인지, 혹 활활 타오르며 잿더미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이 난제를 끌고 가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예술이다.
<문학3> 21년도 1호 (창비2021)
잡지의 이번호 주목란에서는 ‘나의 위치, 우리의 장소’를 키워드로 삼았다. 잡지는 한 개인이 ‘나’라는 존재의 위치를 임의적으로 선택 또는 변경함으로써 임시적인 ‘우리’를 구성하는 방식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고 또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봉인된 시간』(신철하 지음, 소명출판)
이 책은 감독 이창동의 영화에 관한 책이지만, 영화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한국의 포스트분단체제에 대한 현재적 응시다. 저자는 이창동의 영화를 관통하는 비밀의 키를 ‘암전’과 ‘분단체제’로 압축한다.
『인과』(김동현 외 지음, 서광사)
이 책은 “인과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나름의 답을 제시하기 위한 이론들을 소개한다. 책은 흄(D. Hume)과 매키(J.L. Mackie), 루이스(D.K.Lewis) 등 철학자의 다섯가지 이론을 따라가다가, 인과이론의 미래와 전망까지 내다본다.
『질투, 사랑의 그림자』 (플-로랑 아숭 지음, 표원경 옮김, 한동네)
정신분석가 아숭이 문학과 사회제도 등을 통해 질투의 그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아숭이 보여주는 질투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질투하고 있는 ‘나’를 이해할 수도, 사랑의 관계를 이해하는 힘을 얻을 수도, 문학작품을 읽는 또 다른 관점을 가질 수도 있다.
『선생님, 경제가 뭐에요?』(배성호 외 지음, 김규정 그림, 철수와 영희)
이 책은 시장, 광고, 돈, 노동, 소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경제를 흥미롭게 다루며 경제를 왜 알아야 하는지, 경제가 무엇인지, 어떤 경제가 바람직한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 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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