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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숙의 문화톡톡] <땅에 쓰는 시> ― 선구자 조경가 정영선, 자연과 인간의 연결사가 그려내는 풍류의 공간
[서곡숙의 문화톡톡] <땅에 쓰는 시> ― 선구자 조경가 정영선, 자연과 인간의 연결사가 그려내는 풍류의 공간
  • 서곡숙(문화평론가)
  • 승인 2024.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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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과 공간: <땅에 쓰는 시>와 한국 대표적 조경가 정영선

 

<땅에 쓰는 시>(정다운, 2024)는 도심 속 선물과도 같은 선유도공원,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 여의도샛강공원,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춘선 숲길 등을 만든 한국의 대표적 조경가 정영선이 아름다운 정원과 한국적 경관의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그리는 다큐멘터리영화이다. 정영선은 1941년 경북 경산 출생으로 1964년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학과 1기로 입학했고, 청주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다가 1987년 조경설계 서안을 설립하면서 전문적인 조경가로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정영선은 한국에서 조경설계 분야를 개척하며 이끈 대표적 조경가이며 국토의 균형 개발과 보존을 위한 전문가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2. 저항의 공간: 자연과 인간이 영속하는 세상에 대한 불굴의 의지

 

<땅에 쓰는 시>는 자연과 인간이 영속하는 세상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통해 저항의 공간을 그린다. 저항의 공간은 성실성으로 인간과 자연을 대하는 야생풀의 구도자, 전통의 창조적 계승자, 규제에 저항하는 의지, 전통 경관의 창조적 계승을 추구하는 조경가 정영선의 삶을 담는다. 조경가 정영선은 개인 정원에 한국 토종 나무와 꽃을 심어 실험하는 탐구자이며, 토종 야생풀을 한국 정원에 끊임없이 접목하는 구도자이다. 정영선은 매일 5시에 일어나서 항상 3시간씩 개인 정원을 가꾼다. 정영선의 개인 정원은 한국의 토종 나무와 꽃을 심어놓고 실험하는 공간이며, 한국 산천의 야생풀을 연구하고 가꾸면서 한국적 정원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며 연구하는 공간이다. 정영선은 개인 정원에서 한국의 꽃, 풀, 나무를 키우면서 완벽하게 알아야 사람을 시킬 수 있다면서 개인적인 역량을 키우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조경가 정영선은 조경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합일, 인간과 자연의 연속성 혹은 영속성의 세상, 자연과 연계된 인간 환경의 조성을 강조한다. 이 다큐멘터리영화의 첫 장면은 선유도공원에서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익스트림롱숏, 롱숏, 익스트림롱숏, 공중촬영으로 보여주며,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조경,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정영선의 가치관을 표현한다. 이때 자막으로 나바호족의 전통 민요가 흘러나온다. ‘내 앞의 아름다움 나는 그곳을 거니네. 내 뒤의 아름다움 나는 그곳을 거기네. (······) 내가 나이가 들어도 나는 그곳을 거니네. (······) 그리고 다시 살리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고 그 아름다움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그 삶이 이어지는 세상이 바로 조경가 정영선이 꿈꾸는 세상일 것이다.

조경가 정영선은 전통 경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정부의 조경 정책과 공무원의 태도를 비판하며, 경관을 규제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통 경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저항의 정신을 보여준다. 정영선은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조성할 때 ‘나무가 홍수에 떠내려가기 때문에 나무를 못 키우며, 데크가 홍수에 떠내려가기 때문에 데크를 설치할 수 없다’는 공무원의 반대에 부딪힌다. 이에 정영선은 김수영의 시 ‘풀’(1968)의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를 읽어주면서 공무원을 설득한다. 정영선은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공무원과 치열한 싸움 끝에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 버드나무를 살리고 데크를 박는 깊이를 계산하여 물 속에 데크를 설치하는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조경의 의미를 살리는 전문가 정신을 발휘한다.

조경가 정영선은 선유도공원 조경사업에서도 겸재 정선이 한강 풍경을 그린 섬이라는 의미를 살리고자 하며, 자연이든 건물이든 파괴적 단절이 아니라 창조적 연결과 계승의 정신을 살리고자 한다. 그녀는 기존의 정수시설인 콘크리트 건물을 때려 부수면 또 다른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수시설과 잘 연결하는 조경을 만들어냄으로써 세계적인 조경상을 수상하게 된다. 정영선은 인위적인 콘크리트 건물이라도 부수고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콘크리트 구조물과 주변 경관을 잘 살린 조경 작품을 만들어, 환경을 해치지 않고 도시경관과 도시 삶을 연결하고자 한다. 정영선은 기둥 자리에 기둥 모양의 나무를 심어서 녹색 기둥의 정원이 되게 하고, 정수기 물을 그대로 써서 연못의 느낌을 살려 공장 시설의 공간을 공원 시설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도시 재생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3. 고유성의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와 자연과의 조화

 

<땅에 쓰는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고유성의 공간을 그린다. 고유성의 공간은 조경가 정영선이 자연경관과 인간 삶의 조화, 인간의 마음을 읽어내는 조경, 공간의 고유한 의미 살리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과 감성의 역량,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정신을 추구하는 모습을 담는다. 정영선은 조경설계도를 그릴 때 색연필로 색칠해서 꽃과 나무의 색깔을 조합하여 좋아하는 파스텔톤으로 만들면서 자연경관과 인간 삶의 조화를 생각한다. 정영선은 식물을 파스텔톤으로 칠하면서 공간, 계절, 색깔의 조화를 고려해서 매일 계속해서 새롭게 그려나가며, 식물을 선택할 때 공간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결정하며 다층적으로 설계하며, 플랜트 디자인이 딱 맞게 나올 때까지 계속 고민하며 색깔을 칠해나간다.

 

조경가 정영선은 개인 주택 조경도 그 주택이 속한 자연과 공간의 의미를 살려서 만듦으로써 컨셉의 고유성을 확보한다. 대구 주택은 숲속에 있는 나무, 산에서 자라는 작은 꽃과 열매 등을 통해 산속에 있는 선비들이 즐기는 공간이 된다. 경주 한옥은 전통 정원에서 제일 중요한 후원을 통해 자연과 삶이 부딪히고 연결하는 공간이 된다. 포항 주택은 나희덕 시인의 ‘여, 라는 말’(2004)의 ‘그러니 여가 드러난 것은/ 썰물 때가 되어서만은 아니다/ 며칠 전부터 물에 잠긴 여 주변을 낮게 맴돌며/ 날개를 퍼덕이던 새들 때문이다/ 그 젖은 날개에서 여, 라는 소리가 들렸다’에서 영감을 받아 바다와 산과 삶이 연결되는 공간이 된다. 강원도 곰배령집은 산의 모양이 풍수지리로 좋은 땅인 말안장형이라는 점에서 말을 타고 편안하게 즐기는 공간이 된다.

 

조경자 정영선은 인간의 마음을 읽어내고 인간의 삶을 생각하는 조경 공간을 만들어낸다. 서울아산병원의 조경 공간을 만들 때 환자, 가족, 의료진이 울고 숨고 쉬고 싶을 때 충분히 넓은 그늘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은 보이지 않고 숲만 보이는 공간, 왕성한 생명력이 있는 식물을 통해 낫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공간으로 만든다. 정영선은 주차장 상부에 있는 공간에 조경 공간을 만든다는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한계 상황에서 그 공간에 있는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보람 있는 프로젝트를 이끈다. 정영선은 경춘선 숲길 조경 공간을 만들 때도 작업기간 5년을 들여 최대한 보존하기, 주변 개조하기, 중랑천 넘어가는 길 조성하기 등 단계별로 조경 작업을 진행하여 살기 좋은 삶을 꿈꾸게 만든다. 경춘선은 경춘천 철길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철길 주변을 숲길로 조성하고 도깨비시장으로 이어지는 선형 철길을 만들어 아름다운 풍광으로 살기 좋은 생활공간을 만들고 주변에 아름다운 카페와 레스토랑이 생겨 생활이 윤택해지는 경춘선 숲길의 공간으로 변화한다.

조경가 정영선은 다큐멘터리영화 내내 꽃, 나무, 바위, 새 등 자연에 계속 감탄하고 예뻐하고 말을 나누는 등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순수한 찬미를 보여주며, 자연을 교과서 삼아 자연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조경을 탐구한다. 정영선은 꽃을 심거나 정교하게 되면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며 너무나 좋은 자연이 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자연을 산책하면서 영감을 얻는다. 정영선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바위돌이 부서진 전석지, 돌 사이에 피어난 꽃과 나무 등 자연 하나하나가 교과서이고 영감이며, 우리나라는 어디 가나 금수강산이며 하나님이 만든 커다란 정원이라며 감탄한다. 정영선은 경관을 한 번 잘못 건드려 놓으면 그것을 되돌리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자연을 겸허하게 잘 유지하고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며 자연을 산책하면서 계속 배우고 익히면서 조경에 활용한다. 그녀는 자연이 천천히 치료하는 것을 마냥 기다리지 말고 조경을 통해 자연의 가치 있는 것을 대대로 물려주고자 하며, 인위적인 조경을 지양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조경을 지향한다.

 

 

4. 순리의 공간: 자연에 대한 존중·사랑과 지속 가능한 조경

 

<땅에 쓰는 시>는 자연에 대한 존중, 사랑과 지속 가능한 조경을 통해 순리의 공간을 그린다. 순리의 공간은 조경가 정영선이 자연에 기반한 기본, 한국과 세계의 융합, 자연과 사람의 순리, 자연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지향하는 삶을 담는다. 조경가 정영선은 조경이 어떤 공간으로 구현될 때 조경과 주변 건축물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조경, 건축물, 인간을 다층적으로 생각하며 그 맥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관계의 공간을 추구한다. 그녀는 기본, 즉 자연적인 지형의 기반이 조성된 다음에 식자재를 계획하고, 랜드폼을 자연의 현상과 접목해 자연과 연결해 만든 기본 컨셉을 가장 중시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조경을 탄생시킨다. 성수동 디올 컨셉 스토어 조경에서도 디올을 상징하는 꽃과 한국을 상징하는 곳의 조화, 컨셉을 생각한 배치와 공간 비우기를 통해서 프랑스 정원 속의 한국 정원을 구현한다.

 

조경가 정영선은 한국 꽃의 정원, 먼 시간 이후의 공간, 순리의 공간,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줄 공간을 꿈꾼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재학 중에 학교 뒤에 피어난 미나리아재비를 보면서 우리나라 꽃으로 된 정원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미나리아재비가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결심을 상기시키는 굉장히 중요한 식물이자 시그니처 식물이 된다. 정영선은 산이며 들이며 다니며 관찰하고 공부하고 더 큰 스케일에서 생각하고 더 먼 시간 이후를 생각하며, 조경에서 자연과 삶의 관계를 중시하고 그것을 쓰는 사람이 편안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순리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세계적으로 조경 분야에서 가장 위대하고 영예로운 상인 SFLA의 제프리 펠리코 상의 수상소감에서 정영선은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병든 지구를 물려줄 수 없기에 모든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그런 정신을 가지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힌다. 정영선은 국토 전체를 생태적이고 인문적으로 사고하면서 어린애들이 꿈꾸는 세계, 어린애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교육, 우리 국토를 다시 보는 눈을 가지기 등을 꿈꾼다.

 

 

5. 차경의 공간: 주변 경관과의 조화로 한국 정원의 전통 계승하기

 

<땅에 쓰는 시>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로 한국 정원의 전통을 계승하는 차경의 공간을 그린다. 차경의 공간은 조경가 정영선이 서양 조경의 한국적 해석, 한국 정원 전통의 계승, 주변 경관과의 조화, 시로부터 얻은 영감, 자연과 인간의 연결사, 풍류를 즐기는 공간을 추구하는 삶을 담는다. 조경가 1기의 선구자 정영선은 선유도공원 조경으로 2004년 IFLA(세계조경가협회)상, ASLA(미국조경협회)상, 김수근 문화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대통령 국민포장, 건설부장관상,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다. 협회는 2023년 조경계의 프리츠커상이라고 할 수 있는 제프리 젤리코 상을 정영선에게 수상하며, 서양에서 유래한 조경의 낯선 개념을 한국적 토양과 경관에 맞게 해석했다고 수상의 의미를 밝힌다. 조경의 역사에서 ‘중국의 경우에는 축경(자연경관을 본떠 정원 안에 꾸민 풍경)을 중시했지만, 우리네 옛 선비들이 중시한 것은 차경(주변 경치를 정원의 일부처럼 활용하는 일)이다.’[1] 정영선은 우리나라 경관이 아름답고 풍부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차경이라는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하며, 조경가로서 이러한 차경을 고려한 조경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땅에 쓰는 시>에서 조경가 정영선은 시를 통해 영감을 얻는 조경으로 땅에 쓰는 시를 구현하며 자연과 인간의 연결사가 되고자 한다. 정영선은 어릴 때부터 시를 사랑하고 시집을 읽고 외우고 시에서 영감을 얻어 조경 컨셉을 잡음으로써 시적 세계처럼 조경의 세계도 심오한 가치관을 담게 된다. 정영선은 할아버지, 아버지, 자신이라는 삼대에 걸쳐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집안에서 자라온 어린 시절의 영향이 큰 역할을 하며, 시를 사랑하고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과 인간을 잇는 자연스러운 조경을 추구하게 되고, 한 편의 시를 바라보듯이 아름다운 한 편의 조경을 완성한다. 정영선은 조경을 구상할 때 그 땅에 여러 번 가보고 테마와 생각을 정리하고 그 땅에 맞는 테마를 잡는 것을 중시하며, 환경에 잘 적응하고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연결사가 되고자 한다.

<땅에 쓰는 시>는 자연경관 속에서 정신의 향유를 누리는 풍류의 공간을 그린다. 많은 조경 작품이 주변 경관과 동떨어져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세계를 구축한다면, 정영선의 조경 작품은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까지도 조경과 연결하여 한국적 조경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경계를 허물고 이어주는 풍류의 공간을 표현한다. 조경진(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에 의하면, 여성 1호 조경 기술사 정영선은 자연의 경관들과 한국적 경관이 갖는 인문 정신들을 잘 살려주며, 산과 정원의 경계를 흩트려서 한국 정원의 풍부한 층위를 살려주며,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풍류의 공간을 표현하여 한국 정원의 조경 정신을 잇는다. 풍류의 공간은 좋은 자연 속에서 선비들이 강학을 행하고 시상을 일깨우는 등 정신의 향유 공간이다. 정영선의 풍류의 공간은 주변의 자연을 즐기며 풍치 있고 우아한 생활이나 태도를 즐기는 정신의 향유 공간을 표현한다.

 

 

참고문헌
[1] 박지윤, 《SPACE(공간)》, 2024년 5월호(통권 678호)
    https://vmspace.com/report/report_view.html?base_seq=Mjk4Mg==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땅에 쓰는 시> 포토

 

 

글‧서곡숙
문화평론가. 현재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영화교육학회 부회장, 한국영화학회 대외협력상임이사, 계간지 『크리티크 M』 편집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대종상 등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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