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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용산 화상경마장 관련 한국마사회 감사 착수
감사원, 용산 화상경마장 관련 한국마사회 감사 착수
  • 선초롱 기자
  • 승인 2015.12.2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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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5일 오전 경기도 과천경마공원 입구에서 참여연대 회원들이 한국마사회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개장 전부터 논란이 됐던 용산 화상경마장 설치·운영과 관련해 감사원이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참여연대는 지난달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한국마사회의 불법·부당행위 및 공익에 반하는 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 감사원이 지난 18일 전격적으로 감사에 착수한다고 알려왔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한국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 등 학교 앞·주택가에서 사업장 영업 강행 △용산 화상경마장을 설치·운영 과정에서 찬성 여론을 조작 의혹 △경마장 내 키즈카페 설치 시도 등을 문제로 지적해 지난 11월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또 "마사회는 최근에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외국인 전용 화상경마도박장을 만드는 것을 추진하다 광진구 및 인근 주민들에게 들통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 화상경마도박장의 경우 청소년 출입 불법·찬성여론 조작·입장료 불법인상·키즈카페 설치 시도 등 각종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의 감사에 이어 서울이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사회의 '도박광고'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이와 함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서와 함께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용산 화상경마장과 관련해 용산 주민들의 노숙농성이 70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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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초롱 기자 scr324@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