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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후행동포럼(ACAF), UAE 'COP28 엑스포시티'서 역사적인 출범
아시아기후행동포럼(ACAF), UAE 'COP28 엑스포시티'서 역사적인 출범
  • 유철호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획위원
  • 승인 2023.12.0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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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교육부 주관 제 1회 아시아기후행동포럼(ACAF), COP28 그린존 에듀케이션 허브에서 개최
아랍에미레에트 국립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주최
‘국제협력, 기후금융, 기후테크’ 전 세계 전문가들 한 자리에

COP 28 공식 컨퍼런스 제1회 '아시아기후행동포럼(ASIA CLIMATE ACTION FORUM)'이 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의 'COP 28 엑스포 시티 그린존'에서 막을 내렸다.

아랍에미레이트 교육부(장관 아흐마드 벨호울 알 팔라시)가 그린존 그리닝 에듀케이션 허브(Greening Education Hub)에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아랍에미레에트 국립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주최했으며 COP28의 핵심 주제인 기후위기 관련, ‘국제협력, 기후금융, 기후테크’ 등 3가지 주제로 대학 전문가들이 모여서 제1회 국제회의를 진행했다.

 

ACAF, 아시아 기후협력 확대할 것

3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기후행동포럼(ACAF) 출범. 사진@두바이=유철호

이번 행사에는 조홍식 COP28 대통령특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효은 기후대사, 류제승 주UAE 대사, 아흐마드 벨훌 알 파라시(H.E. Dr. Ahmad Belhoul Al Falasi) 아랍에미레이트 교육부장관, 갈렙 알리 알하드라미 알브레이키(Ghaleb Ali Alhadrami Albreiki) 아랍에미레이트 부총장등이 참석했다.

유홍림 서울대총장은 영상 메시지로 기후 위기 관련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 기후행동포럼 개최와 함께 인류 공멸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학술적 기여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부터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하기 위한 아시아 기후 이니셔티브(Asia Climate Initiative)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 중견국가의 포럼 구성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11월30일부터 향후 로드맵과 포럼 발전을 위한 대책을 의논했다.

양교는 인구 증가와 산업 비중이 높고 지속적인 산업발전이 요구되는 메가-아시아의 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시아 이니셔티브(Asia Initiative)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기후 협력과 기후 파이낸싱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기후행동포럼(ACAF)을 주관한 신범식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제1회 아시아기후행동포럼(ACAF)을 현지에서 지원한 류제승 주UAE대사와 아흐마드 벨 호울 알 팔라시 UAE교육부 장관이 현장에서 포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두바이=유철호 

아시아기후행동포럼은 UNFCCC, 유럽, 미국 등 서구 선진국과 협조라는 전제하에 아시아의 기후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를 위해 한국, 중동 산유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중견국의 연대와 기후협력을 위한 연구 및 기후테크 네트워크, 민간 기후금융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는 등 포럼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포럼을 주도한 서울대 신범식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ACAF가 첫발을 내딛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교뿐만 아니라 중동을 대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중동 산유국과 아시아 금융강국 싱가포르 등의 주요 대학과 연구진, 관련 기업,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고 NGO로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민간 기후펀드 조성을 통해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후 전문인력 양성 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부터 '기후 금융ㆍ테크'까지
전 세계 전문가 모여 협력 모색

이날 김효은 기후대사 사회로 진행된 1세션에서는 아흐메드 무라드 UAE대 교무처장, 페크리 칼바시UAE대 교수, 김준 서울대 지역시스템공학과교수, 김주진 기후솔루션대표 등이 국제기후협력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주병기 서울대경제학과 교수, 백복현 서울대경영학과 교수, 윤제용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교수와 무함마드 니엠 UAE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등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금융과 기후테크의 현황,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전개했다.

 

제1세션  좌로부터 김효은 기후대사, 김준 서울대 지역시스템공학과교수, 아흐마드 무라드 UAE대 교무처장,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 페크리 칼바시 UAE대 교수. 사진@두바이=유철호
제2세션 좌로부터 백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샤하드 A.M. 마흐주크 UAE대 교수, 윤제용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무함마드 니엠 UAE대 경제 금융학과 교수. 사진@두바이=유철호

UAE국립대학의 ACAF는 내년 서울에서 제2회 ACAF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포럼을 확대 발전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포럼을 참관한 류제승 주 UAE대사는 “한국과 UAE는 바카라원전 개발, SMR(소형원자로), 담수, 석유-가스전 개발, 재생에너지 발전, 기후테크 협력, 금융 협력을 비롯해 아부다비에는 서울대 칼리파 병원 위탁 운영등 전례 없는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군사동맹 수준의 아크부대가 주둔하는 등 정치적 연대도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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