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의 뱃사람> 라파엘 알베르티 오렌지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분위기. 바로 스페인의 시인 라파엘 알베르티가 23살에 펴낸 작품집 <뭍의 뱃사람>(1)이 풍기는 분위기다.1920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산타마리아 항구 근처에서 태어난 알베르티는 마드리드에서 살게 된 후에도 언제나 고향 마을을 생각했다.그의 생각은 고향 마을의 백사장길, 평화롭게 흐르는 강을 향해 있을 때가 많았다.알베르티는 <해적, 북극의 오로라를 훔치는 도둑>이라는 작품을 구상해냈고, 이후 스페인 내전에서 육체적·정신적·예술적으로 완벽하게 공화당 편에 서서 용감히 프랑코파와 싸웠다.가수 파코 이바네즈의 노래를 통해 알베르티의 시 <질주>는 유명세를 타게 된다.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정권을 잡자 아르헨티나로 망명한 알베르티는 프랑코 정권이 무너진 후에야 비로소 조국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알베르티와 같은 명분을 가졌고...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