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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백만 제곱 킬로미터의 바다에서 낚시 하는 것을 금지했다.
영국이 백만 제곱 킬로미터의 바다에서 낚시 하는 것을 금지했다.
  • 지속가능 바람 기자
  • 승인 2016.12.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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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백만 제곱 킬로미터의 바다에서 상업적으로 낚시 하는 것을 금지했다. 영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핏케언 섬을 포함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에 있는 4개의 섬을 해양 보호 수역으로 지정하였는데, 이것은 해양 생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영국이 바다 보존에 있어 훌륭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실천은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사례를 ‘the guardian’이 2016년 9월 15일에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영국 해외 영토 주변에 있는 백만 제곱 킬로미터의 바다에서 상업적으로 낚시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목요일에 발표했다.

 

통틀어,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핏케언 섬을 포함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에 있는 4개의 섬을 해양 보호 수역으로 지정하였다.

 

바운티 호의 반란자들이 정착하고 있는 핏케언 섬 주변 840,000 km²(320,000 mile²)는 이번 주부터 낚시가 금지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남대서양에서 445,000 km² 떨어진, 고래상어와 혹등고래의 서식지인 세인트 헬레나 또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외무부는 대서양 근처에 있는 두 개의 섬보다 더 많은 해양 보호 수역을 지정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2019년에는 어센션 섬과 2020년에는 트리스탄다쿠냐 섬을 해양 보호 수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국의 국무성장관 앨런 덩컨은 “4m/km²의 바다를 보호하는 것은 환상적인 성공이며, 우리의 과거 법률을 현대적 환경 보호로 바꾸는 성공이다.” 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지역 낚시를 제외한 상업적인 낚시는 모든 핏케언 섬 구역과 445,390 km²의 절반인 어센션 섬 보호 구역에서 금지될 것이다. 낚시는 다른 구역에서는 허락 되지만 석유 채굴과 같은 활동들은 금지될 것이다.

 

환경 보호 활동가들은 이 새로운 보호법을 환영한다. “해양 생명체의 수많은 진열품들을 보호함으로써, 영국은 해양 보존에 있어 리더로 굳어질 수 있다.” 라고 영국과 함께 핏케언 지역을 감시하는 일을 하는 퓨 공익 신탁(Pew Charitable Trusts)의 조슈아 S 레이체트가 말했다.

 

영국 해외 영토의 왕립애조협회(RSPB) 책임자인 조나단 홀은 “이것은 엄청나고 세계 선도적인 비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워싱턴 해양 정상 회담에서 영국의 발표에 이어, 미국 백악관은 미국이 대서양 5,000 km² 지역과 동북쪽 협곡들, 해양 국립 기념물에서 낚시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하와이에 있는 파파하노모쿠아키아 기념비에 대한 버락 오바마의 확장에 이은 것이다.

 

위싱턴 회담 연설에서 덩컨은 재치 있는 말투로 “지난주까지 피트케언 MPA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것이었기 때문에, 이것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의 MPA가 훨씬 더 큰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피트케언 MPA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다. 미국인들이 불쌍한 영국인들보다 신뢰를 받아내는 데에 한발 더 앞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손실이 세계의 이득이 되어서 행복하고 미국을 축하한다.”

 

이번 주, 과학자들은 인류가 엄청난 양의 해양 생물의 멸종 위기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백만 년 동안 해양 생태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해양 생물 보호에 필요한 대규모 해양 보호 구역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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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바람 기자 baramy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