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채는 나쁘다(La Dette Publique C’est Mal)’는 투쟁 연재소설이다. 안토니오 그람시가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에 대항한 ‘진지전(陣地戰)’이라 할 법한, 투쟁을 위한 문학적 공헌이다. 지칠 줄 모르고 반복되는 사회의 명증, 시대의 헤게모니적 상투어구를 공격하는 끈질긴 인내의 싸움이다.
무의식적인 연관작용 그 자체를 공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소재 자체, 즉 더 이상 깨닫지 못한 채 반복하는 것, 말하고-보고-듣는 여러 사회·정치적 집단이 전파하는 의미의 덩어리로 합쳐진 발화(發話)에서 각성이 이뤄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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