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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9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4.08.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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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 
과달루페 네텔 지음 | 최이슬기 옮김 | 바람북스

2023년 국제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멕시코 소설 『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는 여성에게 주어진 모성 선택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어머니 되기에 관한 여러 선택과 그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지만 출산과 비출산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섣불리 내려고 하지 않는다.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로빈 니블렛 지음 | 조민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이 책은 무역·금융·자원·기술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대립까지 신냉전의 거의 모든 분야의 경쟁과 갈등을 분석하고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국제적 위기 대처에 더 이상 G7으로는 부족하며 한국·호주를 포함한 G9이 실질적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투계』
마리아 페르난다 암푸에로 지음 | 임도울 옮김 | 문학과지성사

1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집에서 작가는 가족 안에 존재하는 은폐된 폭력을 보여준다. 그 은폐된 폭력은 아버지(남성)의 폭력이며 계급의 폭력이며 가부장적 사회의 폭력이다. ‘집’이라는 네 벽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추고 아무 일도 없는 듯 살아가는 현실을 이 책은 일관되게 폭로한다.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지음 | 지식의날개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젊은 연구진들과 교수들이 ‘모던 서울’의 공간을 걸으며 그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아픈 기억을 17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어두운 기억을 마주하고 위로하면서 우리 안에 내재된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통일 이야기』
정주진 지음 | 철수와영희

이 책은 통일이 되면 뭐가 좋은지, 어떤 통일을 할 수 있는지, 왜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 등 통일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삶과 긴밀하게 관련된 통일의 주요 쟁점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남북 관계와 통일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고민하는 데 있어, 좋은 토론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영화, 소리의 예술』
미셸 시옹 지음 | 이윤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작곡가, 음악학자,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위원이자, 영화 이론가로서 특히 영화에서 소리의 문제에 주목하며 독보적 이론을 펼쳐온 미셸 시옹의 대표작 『영화, 소리의 예술』이 번역 출간되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 미셸 시옹은 2003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필름 페미니즘』
크리스틴 르네 홀, 디야나 옐라차 지음 | 안상원, 인현정 옮김 | 에디투스

『필름 페미니즘』은 영화를 포함한 영상 매체에 관한 페미니즘 사유의 거의 모든 주제와 층위를 다루고 있을 만큼 포괄적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힐 수 있는 개설서가 아닌 분석의 깊이와 더불어 논쟁적인 성격을 지닌 책이다. 

 

『평등의 짧은 역사』
토마 피케티 지음 | 전미연 옮김 | 그러나

이 책은 불평등의 역사적 비교를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역사적으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평등의 확대를 향한 장기적인 흐름이 이어져 왔음을 논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평등의 내용과 기원을 밝히고 평등을 향해 어떠한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지 밝히고 있다.

 

『여기서 울지 마세요』
김홍 지음 | 문학동네

김홍의 두번째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가 출간되었다. 김홍은 등단 이래 한결같이 기상천외한 설정을 뽐내왔다. 한계 없이 뻗어나가는 유머에 의외로 현실적 맥락과 상징들이 촘촘히 꿰여 있고, 이 디테일이 김홍의 유머를 단순히 유머로만 요약하지 못하게 만든다.

 

『몸과 마음 사이에서 철학하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 김경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두 번째 책. 인류의 오랜 화두인 ‘몸’과 ‘마음’을 다룬다. 난치병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몸과 마음에 대해 깊게 고찰한 저자가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 괴테의 말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으로 몸과 마음의 관계를 철학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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