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대규모 공사의 원조
“지브롤터 해협과 나일강 하구를 댐으로 막아, 지중해의 물을 증발시키고 경작지를 조성하겠다.” 이는 20세기 초에 독일의 한 건축가가 구상한 대형 프로젝트였다. 유럽이 아프리카 정복을 꿈꾸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 헤매던 당시로서는 꽤나 이상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졌다.
오른쪽 눈에 모노클(외눈 안경)을 쓰고 바지, 조끼, 재킷을 맞춰 입은 채 도도한 표정을 짓는 남자. 헤르만 죄르겔의 모습은 ‘괴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독일의 표현주의 건축가 죄르겔은 20세기 초에 희한한 유토피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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