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도 명확한 요구사항도 없는 시위. 작은 불꽃 하나만 튀어도 들불처럼 번질 수 있다.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일어난 소요 사태는 대혁명 이전 구체제(앙시앵 레짐)의 농민 폭동 같은 하층민의 반발을 연상시킨다. 제왕적 대통령의 오만함이 그때와 유사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인 거리에는 분노와 희열이 뒤섞이고, 시위대는 압제를 끝내기 위해 불을 지르고 약탈을 벌인다.
파리 서부 낭테르에서 알제리계 청년 나엘 메르주크가 경찰의 총에 사망한 이후 6일 동안 프랑스 전역이 소요사태로 몸살을 앓았다.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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