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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조차 버거운 빈곤층의 불안
비관조차 버거운 빈곤층의 불안
  • 양승훈/문화연구자
  • 승인 2010.10.08 17:1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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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특집] 계급의 불안함
▲ <무제> 1992년 내가 사는 동네의 국회의원은 ‘대발이 아버지’였다.1980년대 노동운동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야당의 이상수가 재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동네 사람들이 이상수 사무실에 찾아가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TV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인기를 이기지는 못했다.동네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마시는 아저씨들은 탤런트 이순재가 국회의원이었을 때 해준 일은 동네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강당을 지어준 것뿐이라고 했다.다음 선거에서 이상수가 당선되자, 동네 아저씨들은 ‘서민층이 많아서 야당을 지지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총선, 여당의 바람이 세거나 말거나 ‘전통적인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던 우리 동네에서 TV 오락 프로그램 <도전 1000곡>을 진행하던 유정현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아저씨들은 “다 여편네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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