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특집] 불안정 노동의 시대
청년유니온 조합원 덕진(18)씨는 10대 남성들이 주로 ‘알바’를 하는 택배회사 물류창고에서 일하곤 했다.같이 일한 100여 명 중 절반 가까이가 고등학생이었다.물론 근로계약서 따위를 쓸 리 없다.임금은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다.힘이 많이 드는 일이라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과 달리 최저임금인 시간당 4110원보다 많은 4300원을 받았다.성인이 받는 시간당 5천 원과 비교해도 그리 적지 않았다.물론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무거운 짐을 옮기다 보면 “일당보다 파스값이 더 나오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그래도 저녁식사도 주고 야식으로 김밥도 챙겨줘 다른 회사보다는 나았다.덤으로, “야, 이 ××야” 같은 관리자들의 욕도 많이 먹었다.‘비정규’도 못 되는 ‘비공식’
2008년 경제위기 이후 필리핀에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생겼다.동남아시아를 여행해본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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