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권 국가들에서 치러진 대선에서는 자유주의와 포퓰리즘의 대립이 통념처럼 받아들여졌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두 인물을 꼽자면 단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두 인물은 전혀 다른 듯하면서도, 경영을 통한 정치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닮았다.
1994년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201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2017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단박에 승리를 거두며 서구 강대국의 수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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