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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기적 같은 분리, 휘청이는 독재정권
수단의 기적 같은 분리, 휘청이는 독재정권
  • 제라르 프루니에
  • 승인 2011.02.1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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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écial 혁명, 연쇄와 징후]
지난 1월 25일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우리는 남부 독립국가를 지지하며, 신생국의 안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이웃이며 앞으로도 여전히 친구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천명했다.며칠 전 열린 국민투표에서 남수단 주민들은 분리독립에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아프리카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평화적’ 분리독립의 목적은 수십 년간 지속된 분쟁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하지만 여전히 석유수입 배분, 국경선 획정 등 지역 안정을 좌우할 중대한 문제들이 미결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1월 9∼16일 남수단에서 실시된 주민투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내전으로 시름해온 수단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중대한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 사건이었다.식민지 시대에 획정된 국경을 절대 수정할 수 없다는 신성불가침의 원칙이 최초로 무너진 순간이었다.

1963년 아프리카통일기구(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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