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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자본, 특권화한 노동
무능한 자본, 특권화한 노동
  • 조계완
  • 승인 2011.05.0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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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 현대자동차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회사 쪽과 이른바 ‘고용안정협약서’를 맺었다.하청 노동자 비율(16.9%)을 유지한다는 노사 합의였다.“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청 노동자를 받아들이겠다.하청 노동자는 정규직의 방패막이다.” 인력 감축이 닥치면 정규직 대신 정리해고할 충분한 하청 노동자 비율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비정규직은 자동차의 범퍼나 다름없었다.2005년, 현대자동차노조가 회사 쪽과 맺은 단체협약 제32조(해외 현지 공장)는 ‘회사는 △해외 공장 건설과 운영을 이유로 일방적인 정리해고·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는다 △세계경제의 불황 등으로 공장 폐쇄가 불가피할 경우 해외 공장의 우선 폐쇄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했다.그리고 지난 4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정년퇴직자·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을 담은 단체교섭 요구안(제23조)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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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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