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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빼앗긴 건 목숨이었다
그녀가 빼앗긴 건 목숨이었다
  • 정미례
  • 승인 2011.05.0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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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19일 전북 군산 대명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20대 여성 5명이 사망한 데 이어, 2002년 군산 개복동 성매매업소 집결지 화재로 또다시 13명의 여성이 희생되는 대형 참사가 터지면서, 성매매와 여성 인권의 참혹한 현실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이 사건을 계기로 성매매가 사회구조적 문제임과 동시에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 행위이자 폭력이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2004년 성매매방지법(1)이 제정됐다.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왜곡된 성산업에 적극 대응하며,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려 한 성매매방지법은 성매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성산업 구조의 문제로 규정하는 등 한국 사회의 전환된 인식을 일정하게 반영했다.

‘자발적 성매매’라는 허구적 인식
흔히 성산업을 분류할 때 ‘업소’를 중심으로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파주 용주골 등 집결지(속칭 집창촌)는 ‘전통형 성매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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