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 '권력없는 질서의 사회적 삶'…일각선 범죄적 사상 매도
아나키즘이 유행어가 된 것일까? '자생적 아나키스트'란 말을 남용하는 경찰과 언론, 또 붉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깃발이 나부끼던 그리스 청년들의 폭동을 보면 그런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하지만 아나키즘은 원래 무슨 뜻이었을까?이번 1월에 탄생 200주년을 맞는 피에르 조셉 프루동이 말했던 아나키즘의 이론적 범주 안에 그 답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전국 노동자연맹과 같은 어떤 조직들의 이데올로기로 여겨야하는 것일까? 아니면 약간의 급진성과 반(反)권위주의적 색채를 띤 사회·문화적인 투쟁과 관련된 다양한 사상들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변한 것은 아닐까? 이제는 '리베르테르'를 자처하던 많은 좌파 정치 지도자들까지 아나키스트를 언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모든 게 뒤섞인 현실에서, 진정한 아나키스트들이 거의 몰락한 와중에서 그 사상이 작은 목소리로나마 이어지는 이유가 설명된다.한마디로 아나키스트란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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