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념전쟁의 전면에 나선 선동가
‘우익 포퓰리스트’이자 도발적인 언사를 즐겨 사용하는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그는 종종 ‘열대지역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린다. 예측불허의 돌발적인 언행을 일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언행은 단순한 돌출행동이라 치부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내공을 닦아온 정신적 스승의 사상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라부 지 카르발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당(PT, 좌파) 측의 사회학자 에미르 사데르가 2001년에 쓴 이 표현은 진보적인 브라질의 정치 환경 속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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