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을 ‘시국’으로 환언한다면, 이 말은 태평양전쟁 때 일본의 여러 가지 행사에서 나왔던 바로 그 구호가 아닌가. 도대체 무엇이 ‘이런 상황’이란 말인가. 관계없는 일을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그 선의의 말투에서, 나는 미심쩍음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다.
“힘내자 일본”의 압박과 공허함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고베 대지진) 때는 ‘힘내자 고베’였는데 어째서 지금은 ‘힘내자 일본’이란 말인가.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lsq...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