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자동화 기계라는 돌팔이 안마사
자동화 기계라는 돌팔이 안마사
  • 장노엘 라파르그
  • 승인 2011.07.11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리에서 지하철을 탈 때면, 자동개폐문에게 얻어맞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부주의한 사람, 행동이 재빠르지 못한 사람, 조금 크다 싶은 가방을 멘 사람, 어른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아이 등은 자동문에 어깨나 관자놀이를 호되게 강타당하기 일쑤다.지하철 상시 이용객들이 볼 때는 그저 웃음이 나오는 사건일 뿐이다.그들은 자동문 대처법을 이미 익혔고, 문에 강타당하는 사람들이 부주의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하지만 자동문이 아닌 사람이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승객을 때리는 역무원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사회적 물의가 될 뿐만 아니라,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일로 여겨질 것이다.하지만 사람이 아닌, 사고능력이 없는 기계라는 이유로 우리는 이를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기계에는 사고능력이 없으니, 그로부터 당하는 폭력에는 의도성이 없다고 치부한다.하지만 여기서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기계에는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장노엘 라파르그
장노엘 라파르그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