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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3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1.02.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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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문학』(안치용 지음, 김영사)

팬데믹의 원인과 변화상을 비판하고, 팬데믹에서 드러난 균열과 모순의 극복을 위한 인문학적 자세를 제안하는 책이다. 방역과 경제·경영 분야의 관점을 넘어 코로나 시대를 역사적, 정치적, 사회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사유한 최초의 책이다. 저자는 인간 욕망에서 사회 시스템까지 전방위적으로 코로나 시대를 분석하고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위기와 변화의 본질을 꿰뚫는다.

 

『근대 사회 정치철학의 테제들』(고지현 외 9인 지음, 사월의 책)

홉스에서 마르크스에 이르는 근대 사회정치사상을 전체적으로 개괄한 책으로, 10명의 주요 근대 사회정치철학자들이 제시한 핵심 테제를 살펴본다. 이들 철학자의 입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 성찰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여전히 우리는 이들이 제기했던 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나긴 청춘』(장 비야르 지음, 강대훈 옮기, 황소걸음)

저자 장 비야르는 청년 문제가 현대사회의 주요 정치과제이자, 민주주의의 시험대가 됐다고 말한다. 오늘날 청년들은 30세 이전에 안정을 찾기가 어렵다. 첫 취업과 출산, 성년기 진입 연령도 반세기 전보다 10년 이상 늦어졌다. 현대사회에서 청년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국가와 기업이 청년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책이다.

 

『자연적 필연성의 질서』(로이 바스카 지음, 김훈태 옮김, 두번째테제)

우리나라에서 “비판적 실재론”으로 널리 알려진 로이 바스카의 철학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다. 로이 바스카가 별세하기 직전에 온라인으로 진행한 세 차례의 강연을 정리했다. 기후 위기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인간중심주의의 근본적인 한계를 깨달은 사람들에게, 바스카의 철학은 대안의 담론을 제시한다.

 

『브레인3.0』(임창환 지음, MID)

뇌공학 전문가 임창환 교수가 지난 3년간 직접 강연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뇌과학과 뇌공학에 관한 최신담론을 쉽고 친절하게 풀어냈다. 인간 뇌 발전의 역사를 인간지능, 인공지능, 도래할 융합지능까지 총 3단계로 설명한다. 뇌공학 분야에 대한 설명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동시에 담은,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명쾌한 안내서다.

 

『중국정치사상사』(김영민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한국인이 쓴 첫 중국정치사상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책이다. 저자 김영민 교수는 그간의 중국과 중국정치사상에 대한 관습적 해석에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중국’을 단일한 덩어리로 보는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역사적 조건 속에서 다양한 정치적 행위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명되고 재발명되면서 꾸준히 움직이는 일종의 구성물로 간주함으로써, 기존의 역사서술 방법과 결별을 시도한다.

 

『떠나지 못하는 여자』(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백선희 옮김, 문학동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알바니아의 ‘문학 대사’ 이스마일 카다레가 2009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공산독재가 한창이던 1980년대 알바니아를 배경으로, 한 여자의 자살에 얽힌 수수께끼, 당의 기준을 충족할 작품창작으로 고뇌하는 극작가의 이야기 등을 통해 전체주의적 감시하의 삶과 사랑, 예술을 그렸다.

 

『리스본 15일의 자유』(현새로 지음, 길나섬)

저자가 15일 동안 리스본을 여행하며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일상에 매몰됐던 저자가 리스본에서 15일간 만끽한 자유를 독창적인 프레임과 내러티브로 그려냈다. 생생한 풍경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마을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이 몰려온다.

 

『세계의 끝 씨앗 창고』(캐리 파울러 지음, 허형은 옮김, 마농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작물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한 국제 공조의 결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를 기록한 책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짐 리처드슨이 스발바르와 저장고의 면면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책을 펼치면 100여 장의 사진이 눈을 사로잡는다. 예술가의 시선은 숨이 멎도록 아름다운 바다와 산과 빙하의 파노라마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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