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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변경에 대하여 드리는 글
판형 변경에 대하여 드리는 글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1.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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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판형이 새롭게 바뀝니다.

흔히 <르몽드> 판형이라고 불려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판형은 2008년 한국에 선보인 이후 고급지성지의 상징으로서 독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최근 국내 일부 언론과 대학신문들이 <르몽드> 판형을 따른 것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월간지임에도 신문의 형태를 고수해 온 것은 매거진의 깊이와 통찰력을 더하면서도 저널리즘의 치열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처음 접하는 독자님들은 다소 당혹스러우셨을 것입니다. 아무리 내용이 알차고 지면이 고급스럽더라도 펼쳐 읽기에도, 보관하기에도 다소 불편하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많은 독자님들은 지금까지의 <르몽드> 판형에 대해 “아우라가 넘치고, 멋지고, 다른 매거진과 차별화된다”라며 호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저희 편집진의 고민은 늘 도돌이표였습니다. 판형 호감도 조사를 하면, 잠재적 독자님들은 낯선 판형에 대한 불편함을, 현재의 독자님들은 친숙한 판형에 대한 애정을 각각 보여주셨고, 저희 편집진은 늘 안일함에 안주해왔습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잡지들이 폐간되는 현실을 보며, 이런 현실에서 우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는 상황을 다시 인지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저희 편집진은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독자님!

2008년 10월 이후 자금까지의 신문판형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오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발전적 도약을 위해 독자 친화적인 판형으로의 혁신적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판형크기는 가로230*세로285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독창성을 고스란히 담을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양해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 점은, 판형 변경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위기로 여러모로 힘드실 가운데, 독자님들께서 애독하시는 매체의 구독료마저 올리는 것에 대해,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구독료는 8년 전인 2013년에 정한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만, 좋은 콘텐츠로 가득한 양질의 매거진을 지속적으로 내기 위해서는 인쇄비, 잉크비, 종이값 등 제작비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독자님의 너그러운 양해를 다시 한번 구합니다. 

4월호부터 새 가격을 적용합니다. 3월중에 연간 구독신청할 경우 기존가격 12만 9,600원에 드립니다. 기존 독자는 잔여기간동안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종료후 구독연장시에 새 가격을 적용합니다. 기존 CMS 구독자의 경우 14,000원으로 인상되며, CMS는 신규 구독이 불가합니다.

 

저희 편집진은 독자님께 자신 있게 약속드립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초심은 늘 처음처럼,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것을 말입니다.

 

정가 1만 5,000원 1년 10% 할인 2년 15% 할인 3년 20% 할인
종이신문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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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1년 13만원, 1개월 2만원, 1주일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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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매월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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