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선별 복지, 진짜 포퓰러리즘의 패배
선별 복지, 진짜 포퓰러리즘의 패배
  • 정병기
  • 승인 2011.09.08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가 포퓰리즘인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전개된 지리한 무지의 논쟁에서 보면 그렇다.우리는 ‘민중주의’라는 의미의 포퓰리즘(Populism)이라는 말을 ‘인기영합주의’라는 포퓰러리즘(Popularism)의 뜻으로 잘못 사용해왔다(이 문제는 이미 이성형 교수와 홍윤기 교수가 제기했지만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 남미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 포퓰리즘은 억압된 민중이 견디다 못해 생활권 요구를 정치적 저항으로 직접 표출한 방식이다.다시 말해 ‘대중의 문제에 대한 대중 자신의 직접 해결’ 또는 ‘즉각적 대중 이니셔티브에 대한 호소’이다.이 요구들이 때로는 독재적이거나 선동적인 지도자와 결합해 선동적 정치 형태를 띰으로써 부정적 인식을 초래했다.그러나 부유층과 특권층의 소유를 억제해 억압된 민중이나 곤궁한 서민들의 생활권 요구를 충족시키는 점에서 포퓰리즘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정병기
정병기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