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몇 달 앞두고, 극우파가 언론과 정치권을 독점하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극우파의 유력한 두 대선 후보 마린 르펜과 외국인 혐오 성향이 강한 언론인 에릭 제무르가 35%를 차지했다. 프랑스에서는 전례 없던 일이다. 좌파의 부진과 분열을 틈타 이들이 밀어붙이는 공약 중 ‘국적 우선제(Préférence nationale)’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대적 교체(The great replacement, 비백인, 무슬림 이주자들이 유럽에서 백인, 기독교인들을 대체하고 있다는 극우 및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음모론-역주)’와 이슬람의 위협 사이에서 탄력을 얻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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