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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희롱, 사회적 과정의 외설
현대차 성희롱, 사회적 과정의 외설
  • 박승희
  • 승인 2012.02.1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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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 <눈가림>

“굼벵이는 더럽지만 변해서 매미가 되며,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변해서 반딧불이 된다.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항상 어둠에서 생겨난다.”(<채근담>)

피해자

현대자동차의 충남 아산공장 하청업체에서 14년 동안 일하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성희롱을 견디다 못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성희롱 사건이 대체로 그렇듯, 박사랑(가명)씨를 둘러싼 상황은 애초부터 피해자에게 대단히 폭력적이었다.박씨는 2009년 조장과 관리소장에게서 성희롱을 당했다.조장은 걸핏하면 “우리 둘이 자고 나서 입 다물면 누가 알겠느냐”며 박씨를 괴롭혔고, 관리소장 역시 “너희 집에 가서 자고 싶다”는 식의 전화를 수시로 해댔다.작업 중에도 박씨의 엉덩이를 무릎으로 치고 어깨와 팔을 만졌다.박씨는 심한 성적 수치심을 참을 수 없어, 2010년 8월 금속노조 충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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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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