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카라>, 1999-베르나르 데스캉
네댓 명쯤 참석할 줄 알았다.그런데 평소 노조회의 때 사용하는 나무 벤치에30여 명의 노동자들이 촘촘히 끼어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이들 모두가 마다가스카르의 최대 노동자 단체인 마다가스카르노총(FISEMA) 회원은 아니다.오히려 그 반대다.이들은 대부분 수도 안타나나리보 남부 170km 지점에 있는 마다가스카르 제3의 도시, 안치라베 면세지역 방직공장의 노동자들이다.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화된 이 섬의 수많은 견습공들은 임금으로 9만~11만 아리아리(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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