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잣대 이민정책의 희생자가 된 난민들
벨라루스와 폴란드 사이에 걸쳐 있는 비아워비에자(Białowieża) 숲은 유럽 최대의 마지막 원시림으로,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광활한 삼림지대다. 그러나, 이 숲은 바르샤바 정부가 자행하는 이민자 사냥의 현장이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베푼 환대와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무자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압도적인 녹색 덩어리, 비아워비에자 숲. 이곳을 걷다 보면 우리가 숲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 대신, 숲이 우리를 빨아들인다는 느낌이 든다. GPS가 있고 목적지의 좌표를 아는 데도, 스테판(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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